한양인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적 신의와 따사로운 유대 속에 공고한 결집을 이루어 온 우리 사회에 개인주의적 이해와 타산이 만연되어 가고 있습니다. 계층간, 집단간의 단절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인간 개개인은 외부 와 단절된 채 소외와 일탈의 존재자로 방치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날을 바로 잡아줄 드높은 정신적 가기치를 바르게 정립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너지고 흩어져가는 가치를 바르게 세우고 화해와 유대가 충만한 사회를 이루어가는 역할이어야말로 우리 시대의 대학인이 당면한 책무이며 소명입니다.
대학은 고교졸업생들이 사회인으로 진출하기 바로 전 기간인 4년간을 그냥 붙잡아 놓는 그런 '집행유예'장소가 아닙니다. 대학은 그들에게 자아실현과 사회봉사를 위한 힘과 기술, 그리고 무한한 잠재능력을 길러주는 창의적인 학문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대학은 변화해야 합니다. 과감한 자기혁신과 변화만이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는 교육여건 속에서 자기 생존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대학 사회봉사단은 출범의 가치를 높이들고 사랑의 실천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운동의 효율적 구현을 위하여 우리 대학은 「사회봉사」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설강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사회 각 분야에서 봉사하는 인격을 기를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인간교육을 통한 사회봉사"의 이념 아래 우리 대학의 21세기 비젼인 '실용학풍'을 이울어가는 가장 실천적인 방법이기도 한 것입니다.
국내 대학 중 처음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봉사활동을 하며 흘린 땀방울의 땀이 한양의 이름을 드높일 것입니다. 한양 젊은이의 작은 사랑의 실천은 암담한 이 사회를 환히 밝혀줄 것입니다.
총장뿐만 아니라 교수님들도 여러분과 함께 사회봉사 현장실습에 나설 것입니다. 주저말고 용기를 내어 건학정신 '사랑의 실천' 운동에 동참합시다.
한양대학교 ERICA 사회봉사단장(부총장)